2015년 9월 18일 금요일

라호르(Lahore) 입성-파키스탄 배달음식과 TV속 여자 아나운서들

드디어 라호르 입성,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3개월동안 비워둔 집이였었는데다가 몬순? 장마기간에 비가 새서 벽이 더러웠단다
그래서 하얀색으로 벽과 천장을 다시 칠하는 공사를 하는 바람에 집이 좀 엉망이였다
직원이 치운다고 치웠다는데 그래도 사는 사람이 치우는 것과 같진 않겠지
나름 파키스탄에서 큰 도시지만 시간단위로 정전이 되더라 ㅜㅜ

그래도 인도에서 지 맘대로 정전되던거와는 달리
아주 체계적으로 시간이 정해져있단다
구역을 나눠서 돌아가면서 정전이 된다고 한다


아무튼 기대했던 외식을 뒤로하고 처음으로 먹은 파키스탄 음식은 치킨 브리야니 배달이였다 ㅎㅎㅎㅎ
아니 배달이 된다니!!
하지만 방심은 금물...
배달원이 집을 잘 못찾아서 설명해주고 내려가서 찾아왔었어야 했다는게 함정이다
세트로 시키면 이렇게 작은 콜라와 요거트를 넣어 만든 제품이 함께 온다
더워서 그런지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량이 엄청난듯...
평소에 콜라를 좋아하지 않지만 나마저도 탄산이 땡기는걸보니 코카콜라가 돈 솔찮이  벌지 싶당







티비 채널을 돌리면서 보는데 아나운서나 출연자들은 대부분 양복을 입는군하
인도 뉴스보다는 좀 점잖은 느낌?
거기에 여성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우리나라처럼 남자와 1:1로 진행하면서 약간 보조하는 느낌의 방송사도 있지만
많은 채널에서 언니들이 단독으로 뉴스를 보도한다
때로는 패널들을 3원 연결해서 토론을 벌이기도 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한 채널은 여성 아나운서 2명이서 진행하기도 하는데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많지 않다는 파키스탄에서도 이색적인 풍경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다
근데 언니들이 하나같이 다 뽀얗고 겁나 이쁘다
눈을 뗄수가 없네


나중에 들으니 티비나 영화 속에서 여성들이 일하는것 자체를 꺼렸다고 한다
남의 여자 머리카락도 보면 안되고
안보여주려고 가리고 다니는 문화이니 당연한 것이겠지
하지만 서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티비, 영화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여성 아나운서의 대거 출연도 이런 영향때문이라고 ..지인은 이야기 하더라










그렇게 채널을 돌리고 돌리다가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언냐!!
아이쉬와라이인줄 알았다
너무 이쁘신거 아닌가
너무 이뻐서 정말 한참을 그냥 보고야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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