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6일 수요일

파키스탄에서 살아보기! 드디어 출발


계속 일정이 바뀌다가 드디어 출발하게 된 날!
새벽 2시에 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여 6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아침을 먹기엔 참 빠듯하고, 물병도 차에 두고 내린지라 물마실 힘도 없고
'공항 식수대에서 물이나 마시고, 아, 비행기가 9시 35분이니 꼼짝없이 10시 반까지는 굶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드랬다
몇년차 배낭여행객의 마인드라고나 할까!
평소 그렇게 잘 사먹는 생수도 왠지 배낭여행을 떠날때 쯤이면 이 돈 천원이면 현지에서 물이 몇병이야 이러면서 차마 살수가 없게된다 ㅎㅎㅎ
나만 이렇겠지??


출국절차를 모두 마치고 들어서는데, 함께 가는 동행이 배고프죠? 이러시기에...
예의상 하는 말인줄 알고 네, 진짜 배고프네요 했더랬다

근데 왜 생전가보지도 못한 이층으로 데려가는거지? 저긴 왜 가는거지?

ㅎㅎㅎㅎ

아시아나 라운지...워낙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셔서 아시아나 골드멤버시란다
거기다가 일반 라운지도 아니고 VIP라운지(이걸로 기억함)쪽으로 들어가시는데 쫄래쫄래 따라갔더랬다



눈 앞에 펼쳐진 이 곳은??
그래, 라운지가 이런 곳이구나
생전 공항 의자에서 죽치고 앉아만있어봤지 라운지에 들어와보질 못했으니 ㅎㅎㅎ
여긴 별천지구나 싶었다











긴장한 탓인지 많이 못먹은게 천추에 한으로 남을 것만 같은 이 뷔페들
직원들은 또 소리도 없이 스윽 나타나서 쏵 치워주고 가시고
각종 빵, 치즈에 몇가지 요리들이 놓여있었는데 정말 이걸보고 라운지 다닐 수 있을만큼 포인트가 모으고 싶어졌다 ㅋㅋㅋㅋㅋ
난 또 체면차린다고 한접시만 먹었는데 사진보니 다시 또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안 씻고 나오는건데 하하하하하
새벽에 버스타고 출발한다고 밤 10시에 다 씻고 머리가 덜말라서 오돌오돌 떨고 왔는데 말이다
이건 우리집보다 더 좋은 샤워장에 샴푸랑 씻는 제품들은 록시땅으로 다 셋팅이 되어 있네
아쉽다 진작 알았어야하는데






그래도 남은 시간 손목부터 종아리까지 마사지를 해주는 전신마사지 기계로 몸을 풀고 비행기에 올랐다








그렇게 기분좋게 올라탄 타이항공!!
난생 처음 라운지도 경험하고 참 좋구나~
경유지인 방콕에서도 타이항공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많고 많은 외국인 중에서 사진찍는 외국인은 나 뿐일것만 같아서 차마 사진기를 꺼내지 못하겠더라
아무튼 경유고 출발이고,,,,라운지가 좋다는거!!
항공사 마일리지 꼭꼭 쌓아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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